역전재판 4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제 9회 60분 전력, "동화"를 주제로 합니다. 부녀 입양절(추정) 5주년을 맞이해서 여기에도 백업해둡니다. 입양 수속 절차를 전부 마치고 아루마지키 바란에게서 넘겨받은 짐은 아주 작았다. 여기저기 유랑하며 공연하는 마술단답게 짐이 가벼운 걸까. 나루호도 류이치는 자신의 방을 치워내고 한
“저기 케이크가 맛있대요.” 가벼운 대화였다. 그러니까, 재판소에서 10분만 걸으면 역이라며 한사코 사양하는 오도로키 호스케를 반쯤 우기다시피 제 차에 태워 사무소까지 바래다주는 길에, 얇아진 옷차림에 짜증스러운 얼굴의 사람들과 달리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고급 차 안에서. 단 둘이 되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은 탓인가, 사건과 재판에 대한 화
나루호도는 이제 아주 어렸던 시절 미츠루기를 쫒아다니던 그의 마음이 단순한 우정이나 동경이 아니었다는 걸 안다.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그의 감정은 어느새 커다란 사랑으로 변해 더 이상 감출 수 없어졌다. 그리고, 미츠루기의 마음도. 최근 2년간 미츠루기가 자신을 위해 했던 일련의 행동들은 나루호도의 마음을 동요시켰다. 미츠루기가 자신을 위해줬던 그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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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구두가 붉은 융단 위를 지나간다. 변호사 사무소가 각자의 이야기와 억울함으로 북적거린다면 이성과 논리로 돌아가는 검사국은 톱니바퀴의 탑과 같다. 분명히 모두가 정시에 출근해 일하고 있을 텐데도, 아무도 없는 것처럼 조용한 집무실의 복도를 걷던 미츠루기는 드물게 그리움을 느꼈다. 검사국의 최상층에 있는 검찰청장실로 자리를 옮긴 지 벌써 2년이나
미화원 님의 미츠나루 IF만화(하단 링크 참조)를 베이스로 작성된, 1월 디페스타 역전재판 쁘띠존에서 발행한 배포본입니다. 작성자의 역량에 따라 논커플링적 기조로 작성되었으나, 커플링 여하와 좌우구분에 민감하신 경우 원산지 성분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나루호도 류이치가 연극영화과가 아닌 회회과에 진학했으며, 검사가 된 미츠루기의 근황을 알고도 변호사가
역전 검사2의 사루시로 소우타x나이토 마노스케 입니다. 사귀는 걸 전제로 하는 13197%커플링 연성입니다. 역전 검사 2의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화이트데이 기념연성으로, 디데이 기념으로 펜슬에 재업합니다. 2019년 배경으로, 한창 역검1의 사건들이 진행 중인 상황이 되겠습니다만.... 소우타와 마노스케는 평화로운 저녁을 보냅니
그러나 때로 달은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비추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다고. * 사랑했던 이가 가족을 두고 홀로 먼 여행을 떠났을 때, 아이와 함께 단둘이 남겨진 키즈키 마리는 비로소 세상의 넓음을 느꼈다. 전대미문의 천재라는 수식어로는 지킬 수 없는 딸아이를 끌어안고서, 사람의 마음에 예민했던 재능과 학문에 대한 애정으로 탐독했던 지식의 끝이
사람은 살다 보면 한 번씩 극복할 수 없는 태생적인 차이를 마주하고는 한다. 누군가는 모든 비교는 상대적이기에, 극복할 수 없는 차이란 결국 자기 자신이 정해놓는 한계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 꼽는다고 한다면 코코네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자신의 나이를 꼽을 것이다. 사람들은 젊음이 최고의 무기라고 하는데 코코네는 갈수록 어려서 서러운
2020년도 2월달의 미츠루기와 메이가 맞이한 밤입니다. 오늘도 조합인지 커플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정신승리 하고 싶어서 커플링 표기를 해 둡니다. 4편의 스포일러 요소를 완곡하게 담고 있으나, 뭔지 모르시면.....계속 모르시고 넘어갈 거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사실 알고 계셔도 무슨 이야기 하는지 눈치 못 채실까 걱정입니다. 겨울
잠시 실례할게. 평소보다 반 톤쯤 낮아진 목소리로 인사치레를 마친 사매가 집무실의 문을 닫았다. 연중 최고치의 습도를 예보 받은 날답게 축축한 바깥공기를 거느린 채, 기우뚱한 걸음걸이로 내부에 들어선 누이의 모습은 실로 안되어 보였다. 미리 골라 둔 블렌딩을 찻주전자에 덜어내고 포트에 물을 올린 뒤 남자는 소파께를 향해 몸을 돌렸다. 실내에 들어찼던 후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