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AND
보우켄쟈 엔딩 이후 시점, 본편 네타가 있습니다.
논커플링 기반의 아카시와 에이지가 메인.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적도를 기본으로 두고 그렸습니다.
본편네타, 게키보우켄 네타....는 아니고 언급이 나옵니다.
-아래로는 짧은 사담입니다.
그린지 오래 된 책이라 무료공개 할 예정이었음+글리프가 나왔을 때 부터 슬슬 플랫폼을 옮길까 하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주말에 시간이 나서 이쪽으로 옮겨보았습니다.
2018년에 만들었던 책이라 벌써 6년이나 지난 지금… 다시 볼 때마다 그림이나 연출을 고치고 싶은 부분이 보이는데 그래도 그렸을 때 즐거웠던 기억은 남아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당시에 컴퓨터가 나가고 포맷하는 등의 사건으로 선만 세번 정도 다시 땄던 것 같은데 어떻게 완성을 했던건지…(ㅋㅋㅋㅋ) 재밌게도 그 때 작업했던 파일은 그 사이에 하드디스크가 한 번 더 나가는 바람에 완전히 사라져버렸습니다(ㅋㅋㅋㅋㅋ) 애증의 회지ㅠㅠ…
이 때 책을 내고 완전히 만족해서 특촬은 다시 안 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던게 무색하게 그 뒤에 류소우쟈 책도 내고… 여전히 특촬을 보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분붐쟈도 갓챠드도 너무 재밌더라구요(ㅋㅋㅋㅋ) 이 애증의 장르…
- 카테고리
- #2차창작
- 페어
- #Non-CP
- 작품
- #특촬
댓글 0
추천 포스트
늪
죠 깁켄 + 아임 드 파미유 (청도)
늪과도 같은 깊은 잠에 빠져버린 이유는 그래, 이틀간 벌어졌던 잔갸크 행동대장과의 전투 때문이었다. 욕실에서 나오기가 무섭게 침대에 쓰러져버린 몸이 푹신한 이불 사이로 사라졌다. 보송보송한 섬유 유연제 향기가 피로에 절여진 나의 등을 토닥였다. 조금만 눈을 감자. 그렇게 옷을 입는 것조차 망각하고선 침대 아래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경쾌하게 울리는 아
#해적전대고카이쟈#특촬15신이라는 직업에 관하여
사쿠라다 히로무
그냥, 어느 순간 눈이 떠졌다. 필사적으로 눈을 뜨려고 노력했을 때에는 떠지지 않던 눈이 거짓말 같이 떠졌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하며 상체를 일으켰다. 사방이 하얀색이라, 순간 눈을 감고 있나 싶어 눈언저리를 더듬었다. 눈은 제대로 떠져 있었다. 맙소사. 분명 두 눈으로 자신의 몸이 데이터로 흩어지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는데, 하얀 배경 속에 이질적
#특명전대고버스터즈#특촬24정의의 정의
아임 드 파미유
*해당 글에는 극장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적의 일격에 고카이오가 해체된 후, 가장 먼저 잿더미로 변한 것은 고카이 갤리온이었다. 공중으로 떨어지는 머신들 앞으로 재빠르게 날아가 쏟아지는 폭탄을 막고서는 그렇게 사라졌다. 다음으로는 고카이 트레일러가 화마에 먹혔고, 고카이 제트가 격추를 시도했지만 그 마저도 실패로 돌아갔다. 고카이
#해적전대고카이쟈#특촬201머리카락
죠 깁켄 + 아임 드 파미유 (청도)
“머리색을 바꿔 볼까요?” 짙은 갈색 머리를 쓸어내리던 아임은 작게 중얼거렸다. 눈을 슬며시 떠서는 아임을 바라보았다. 지구에 있을 때 보다는 길어져버린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던 아임은, 문득 어떤 시선을 느끼고선 고개를 들었다. 죄송해요. 운동을 멈춘 나의 모습을 본 아임이 사과를 했다. 왼손을 들어 좌우로 저었다. 운동은 이 정도면 충분 하였다. 자리
#해적전대고카이쟈#특촬18약속
사쿠라다 히로무 + 우사미 요코 (적황)
+ 본 글은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결말 이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일러를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실이란 생각했던 것 보다 더욱 가혹하게 우리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런 진실은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텐데. 옆에서 비틀거리는 너를 지탱해 줄 정신조차 없었다. 손이 떨려왔다. 아버지께서는 엔터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끝까지 진실을 숨기실 생각이셨
#특명전대고버스터즈#특촬16전화
키사라기 겐타로
훌쩍이는 울음소리가 스피커 너머로 들렸다. 여보세요? 발신자 불명의 전화가 걸려온 건 자신의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마치고 집에 온 후였다. 주위 어른들은 모르는 전화번호로 전화가 오면 받지 말라고 말했지만, 호기심을 이길 말은 없었다. 발신자 제한. 그런 이름은 처음 들어보네. 용기를 내서 받았건만 전화기 너머의 사람은 울기만 할 뿐 몇 번이고 반
#가면라이더포제#특촬191보물
리퀘박스
5명의 선원 앞에 떨어진 기묘한 티켓은 단 한 장이었다. 몸을 추스르고 갤리온에 돌아온 해적들은 아무 말 없이 티켓을 바라보기만 했다. 긴 침묵을 깨고서는 네비가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티켓! 완전 누워서 떡 먹기네! 그렇지 마벨러스? 그러나 선장은 침묵을 유지했다. 답변이 돌아오지 않자 네비는 방향을 틀어 공주에게
#해적전대고카이쟈#특촬18발전
죠 깁켄 + 아임 드 파미유 (청도)
화려한 은박 장식이 있는 찻잔을 꺼내 티포트 옆에 내려놨다.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잔이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이 잔을 꺼내들고 싶었다. 부드러운 천으로 잔을 하나 닦고서는 찬장을 닫았다. 미리 물을 올려둔 주전자의 뚜껑이 들썩였다. 불을 끄고 조심스럽게 티포트에 물을 부었다. 찻잎이 빙빙 돌며 물을 옅은 갈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좋은 향이 올라왔다.
#해적전대고카이쟈#특촬5